이 날 SBS ‘피고인'에서 앵커가 방송 뉴스에서 “차민호 회장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차민호 회장은 가족과 함께 해외로 도피하려 했지만 이 정보를 입수한 박정우 검사 팀에 의해 체포됐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차민호는 조사실에서 박정우(지성 분)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차민호 옆에는 여성수(이정헌 분)가 앉았다.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무언가를 주며 “읽어보세요”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나연희(엄현경 분) 조사실로 가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나연희가 박정우에게 전화해 “저희 오늘 낮 비행기로 떠나요”라고 제보하는 장면이 나왔다.
강준혁은 차민호에게 “상황 판단 못하는 것은 당신인 것 같은데”라며 “당신이 뒤 봐주던 정 차장 지금 어떻게 됐는지 알아?”라고 말했다.
정 차장은 후배 검사에 의해 체포됐다. 박정우는 정 차장에게 “성규 죽던 날 당직 비우게 할 사람 당신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강준혁에게 “나에게 정보 넘긴 이유가 뭐야?”라고 말했다. 강준혁은 박정우에게 “지수 죽은 날 내가 들어갔다는 거 감춰야 겠다는 생각뿐이었어. 미안하다 정우야”라며 증거 자료를 넘겼다.
강준혁은 “재판에 도움될거야. 재판에서 나도 증언할게”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네가 증언하면 너는 옷을 벗게 돼”라고 말했다. 강준혁은 “그것이 두려워 여기까지 왔어”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윤지수 살인 혐의 인정합니까?”라고 물었다. 차민호는 “윤지수가 누구죠?”라며 “기억이 나네요. 죽은 검사님 와이프. 그것은 이성규가 진범인 걸로 결론난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차민호가 윤지수(손여은 분)를 죽인 것을 시인하는 녹취 음성을 들려줬다. 여성수는 차민호에게 “차라리 자백하고 선처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기자회견에서 “세번째 피해자는 차선호입니다. 현재 체포된 피해자는 차민호입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수는 차민호에게 “미친 척 해 형을 감경받고 잠잠해지면 상태가 악화됐다고 하고 외부에 있는 병원으로 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차민호는 기자들 앞에서 미친 척 했다.
판사는 차민호 정심 감정을 허락했다. 여성수가 재판부에게 차민호 정신 감정 결과를 제출했다. 강준혁은 재판에서 박정우에게 “윤지수 죽인 범인은 차민호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재판정에서 차민호가 “내가 윤지수 죽인 칼 어디 있죠?”말하는 것이 녹음된 녹취 음성이 공개됐다. 여성수가 “지금 차민호 회장 정신 상태로 봤을 때 그 말이 어떤 상황에서 녹음됐는지 신뢰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석(오승훈 분)은 재판에서 차민호가 윤지수를 죽였을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차민호는 재판정에서 미친 척 해 형사처벌을 면하려 했다. 이를 이용해 여성수는 휴정을 이끌어냈다. 휴게실에서 여성수는 차민호에게 “정신 감정으로 빠져 나갈 생각만 하십시오. 판사하고도 이야기 끝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재판에서 판사는 노골적으로 차민호 편을 들었다. 나연희는 마지막 증인으로 나섰다. 나연희는 “차민호를 사랑해 불상해 그 동안 차민호가 차선호로 사는 것을 눈 감아줬습니다. 차민호는 처음부터 악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아 점점 변해갔습니다. 제 아이 때문에 이제 와 진실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최소한 제 아이의 아버지는 여기 있는 차민호 씨입니다”라고 말했다.
나연희는 차민호에게 “당신은 은수에게 아버지에요”라고 말했다. 차민호는 나연희에게 “나 아니잖아? 내가 죽인 차선호가 은수 아버지잖아?”라고 말했다.
나연희는 “우리 이제 죄값 치러요”라며 “은수에게 아버지가 은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말해줄게요”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차민호는 사형수가 돼 독방에 갇혔다. SBS ‘피고인'은 21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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