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군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 최종선정돼 군민들이 국립발레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 공모사업에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신청했으며 공모에 선정돼 공연 예산의 9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특히 문예회관이 무대 규모가 작아 공연 유치 응모에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꾸준한 공연성과와 담당 직원들의 적극성 등이 더해져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11월 10일 문예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세계적인 전통 발레 작품인 ‘호두까기인형’의 주요장면을 모아 해설과 함께 재구성됐으며 2000년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국립발레단의 스테디셀러다.
또한 동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전개와 할리퀸, 콜롬빈, 악마, 쥐, 인형 등 다양한 캐릭터, 아름다운 안무와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인기가 많으며 스태프와 출연진 등 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1회 공연에 6000여만원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에 대한민국 발레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공연을 예산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정통발레 공연에 해설까지 더해져 발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군비 또는 지원받은 국비로 다양한 공연을 유치해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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