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유남경 박사(사진 가운데)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9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라이징탤런트상을 받았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로레알과 유네스코가 2002년 제정한 상이다.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달성한 연구진에 세계여성과학자상을,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겐 라이징탤런트상을 준다.
유 박사는 총 15명을 선정한 라이징탤런트 부문에서 중국·호주 과학자와 함께 아시아 대표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라이징탤런트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00년 박준영 포스텍 박사 이후 17년 만이다.
그는 서울대에서 학습과 기억에 관한 분자 메커니즘을 연구해 2015년 저명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는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유 박사는 "여성과학자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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