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50%) 하락한 3245.22로 거래를 마쳤다.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미국 의료보험 개혁안(ACA·오바마케어) 수정계획 발표에 따른 불안감으로 크게 하락했고 이에 상하이종합도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 대표 국영석유업체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특징주의 힘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최근 상승세 지속 등에 따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력이 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1% 가량 급락했지만 오후장 들어 미약하지만 힘을 내면서 낙폭을 줄였다.
선전성분지수는 33.10포인트(0.31%) 하락한 10553.53으로, 창업판 지수는 12.48포인트(0.64%)가 빠진 1948.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445억 위안, 3014억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다소 늘었다. 창업판 거래량은 886억6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홍콩증시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으로는 1200만 위안이, 홍콩에서 선전증시로 투자하는 선구퉁으로는 6억41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4.42%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호텔관광(1.18%), 건축자재(0.48%), 바이오제약(0.40%), 개발구(0.25%), 종합(0.14%), 가구(0.11%)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
전날 강세장을 주도했단 주류업 주가는 0.01%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것은 항공기 제조 분야로 전날 대비 1.83%나 주가가 빠졌다. 금융(-1.42%), 도자·세라믹(-1.16%), 석유(-1.10%), 농약·화학비료(-1.02%), 철강(-1.00%) 종목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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