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2017년도 김포공항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고 김포공항경찰대 기동대, 공사 청경, 특경 기동타격대, 폭발물처리반(EOD), 소방구조대 등 6개 기관,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최근 말레이시아 김정남 피살사건 등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암살테러와 공항 내 폭탄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 참가기관과 참가자들은 가상의 테러상황을 가정해 각 소속별 초동신고 및 조치, 여객 대피, 테러상황 타개 등 실전 시간전개에 따라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고 보완사항을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재훈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김포공항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공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터미널 내 테러상황을 가정해 만일의 상황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대응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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