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삼성그룹주 펀드 25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1.3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7.50%를 훨씬 웃도는 성과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사상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랠리를 펼쳤다. 반도체 호황,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와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연초 이후 삼성그룹주 펀드 25개 중 21개수익률이 10%를 넘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가 14.29%의 평균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인 IBK운용의 'IBK삼성그룹자[주식]A'(14.13%)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13.93%)가 그 다음이었다.
현대차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현대차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관련주들은 최근 강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기준 현대차그룹주 펀드 6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6.58%에 달했다. 올해 들어 6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고, 주식형 펀드인 KB자산운용의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는 11.38%의 수익률을 거둬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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