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다음 달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우조선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채무조정을 위한 사채권자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 23일 선채무조정, 후 추가 유동성 지원의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을 우선 추진하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1조 3500억원 규모 회사채와 2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의 출자전환 및 만기 연장이 필요하다.
정부는 내달 17∼18일 5회에 걸쳐 열리는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집회(회사채 1조3천500억원·CP 2천억원)에서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재조정을 성사시킨 뒤 신규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채권자의 70%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30%는 개별 투자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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