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메틸 이소부틸 케톤(MIBK)'이라는 화학 원료에 대해 덤핑 판매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에 수입된 한국, 일본, 남아공산 MIBK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한편, 한국산 화학 원료 반덤핑 조사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무역 보복 조치와 관련돼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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