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신한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과 전자무역 활성화 및 신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무역금융의 디지털화를 통해 전자무역을 활성화하고 수출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무역 이용신청 업무를 전산화한다. 기존에는 전자무역 신규 신청을 위해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지참해 은행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서류원본제출 및 은행 방문 절차가 없어져 매월 800여개에 이르는 전자무역 신규 신청 업체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무역업체에 수출 물품을 납품하는 국내 제조업체(간접수출기업)가 무역업체 없이 직접수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의 간접 수출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한 수출 유망 기업을 추천 받아 이들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온렌딩, 무역금융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물류업체의 대급지급∙수령 및 내역확인이 가능하도록 물류와 금융이 연계된 신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한은행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신한 페이퍼리스 무역송금' 서비스의 절차를 더욱 간소화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자무역에 깊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무역정보통신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업계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금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금융의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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