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토종스마트폰 샤오미(小米)도 최근 접었다 펼 수 있는, 이른바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은 최근 삼성·LG·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최신 트렌드 중 하나다.
최근 중국 국가지적재산국이 웹사이트를 통해 샤오미가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대중망(大眾網) 등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015년 '접었다 펼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에 사용되는 연결부분과 접이식폰'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8일 최종 취득했다.
두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길게 이어붙인 듯한 형태로, 화면은 최대 180도가 조금 안되는 160도 각도까지 펼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샤오미도 현재 폴더블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샤오미가 언제 관련 기술을 실제 스마트폰 제품으로 상용화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때 '짝퉁 애플'로 불렸던 샤오미는 최근 들어 특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통해 1500건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등 브로드컴과 인텔로부터 특허를 매입한데 이어 올초에도 카시오로부터 카메라, 이미지 캡처 등과 관련한 특허 60여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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