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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약 중독자 250만명 넘어, 단속 역량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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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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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중국 마약 중독자 6.8% 늘어난 250만5000명

  • 20~30대 비중 절반 이상, 합성마약 중독자 60.5%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 250만명이 넘는 마약 중독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가마약퇴치위원회 판공실이 27일 공개한 '2016 중국 마약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250만5000명의 마약 중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법제일보(法制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지난 3년간 마약을 흡입하지 않았거나 사망자, 이민자는 제외한 수치다.

합성마약에 중독된 사람은 151만5000명으로 전체의 60.5%를 차지했고 아편류 중독자는 95만5000명(38.1%), 대마초·코카인 등에 중독된 사람은 3만5000명(1.4%)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 중독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18세 미만은 2만2000명으로 전체의 0.9%, 18~35세는 146만4000명으로 전체의 58.4%에 육박했다. 36~59세는 100만3000명(40%), 60세 이상은 1만6000명(0.7%)이었다.

단속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 공안부 마약퇴치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kg 이상 마약류를 적발한 사건은 총 5458건, 단속한 범죄 집단도 5459곳에 달했다. 마약사범 2만1000명을 체포했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마약퇴치위원회가 전국 각지 당국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여전히 마약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마약과의 전쟁에 속도를 올려 마약 제작의 본거지, 관련 범죄집단 단속하고 마약 중독자 관리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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