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한-벨라루스 간 ICT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대표 간 회담을 갖고 '한-벨라루스 IT협력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과 세르게이 팝코브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드미트리 쉐드코 차관, 센터 운영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및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벨라루스 IT협력센터'는 벨라루스 벨텔레콤에 사무실을 갖추고, 향후 3년간 총 100만불 규모로 전자무역시스템, 디지털국가기록보관소 등의 정보화 프로젝트를 우리나라와 공동 기획을 추진 한다.
공동운영위원회에선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정보보안 전문가 역량강화 △디지털 국가기록보관소 구축 이상 3개의 과제를 2017년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승인했다.
벨라루스는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로 내수시장은 작지만 독립국가연합(CIS) 의장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초대 의장국을 역임하는 등 CIS권의 허브가 되는 국가이며, 구 소련 시절부터 기술집약적 제품의 주산지로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과 IT기술을 자랑한다.
또한 벨라루스는 사회전반의 시스템에 ICT를 접목 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고, 대규모 국책 사업을 계획하는 등 신규시장으로서 가치가 큰 만큼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원호 국제협력관은 “벨라루스와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맞아 IT협력센터를 설립하게 돼 의미가 매우 크다"며 "ICT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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