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대표단과 과학기술협력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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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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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힉스입자 발견 등 8명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세계 최대 가속기를 운영하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와 공동으로 CERN 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30일과 31일 양일간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CERN간 과학기술 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국내 연구자들과 CERN의 대표단이 한-CERN 협력 1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의 발전 방향 등 상호협력 강화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심포지엄 첫 날인 30일에는 에커트 엘슨(Eckhard Elsen) 부소장, 지안 주디체(Gian Giudice) 이론물리 책임 등 CERN 주요 인사들의 초청강연 및 기조연설, 한·CERN 협력의 산학협력성과들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31일에는 연구자 토론과 대중을 위한 강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CERN 대표단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 가속기연구소와 CERN의 최상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내달 1일에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CERN의 가속기 기술, 정보기술 및 고에너지 입자물리학 연구가 기초과학 발전과 기술 진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2006년 10월에 한․CERN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10년간 한·CERN 협력을 통해 700편 이상의 논문 게재,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습득, 대용량 데이터분석기술 확보 등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가속기와 관련된 인력양성을 통해 중이온가속기 등에 활용할 국내 가속기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 행사를 계기로 한·CERN 상호협력이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나라의 가속기 관련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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