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저축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로 감사장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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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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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아주저축은행 청주 영업점을 방문해 1억5000여만원의 고객예금 피해예방과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기여한 민수정 매니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저축은행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아주저축은행(대표이사 박춘원)은 청주 영업점 소속 수신 담당 민수정 매니저가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예금 1억5000여만원 피해 예방 및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고 경찰의 범인 검거를 도와 지난 27일 청주상당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아주저축은행 청주 영업점에 60대 여성 고객이 방문해 정기예금 5000만원의 중도해지를 요청했다.

민 매니저는 장기 정기예금이었고 예금액이 5000여만원으로 고액이라는 점과 업무 처리 중 고객이 모르는 전화번호로 계속 전화가 온다고 말하는 점, 그리고 타 금융기관에서도 1억여원을 급하게 인출한 점 등의 이상 징후를 발견해 예금 해지 업무를 늦췄다.

이에 민 매니저는 고객의 전화기를 건네받고 수신된 전화번호가 금융기관이나 경찰, 검찰이 아님을 고객에게 확인시킨 후, 경찰서에 신속히 신고했다. 최종적으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수억원을 챙기려 한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할 수 있게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은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날로 지능화되고 점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아주저축은행에서 협조해 조기에 범인들을 검거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돼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아주저축은행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발생 사례들과 신종수법 등을 적극 알려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주저축은행 민 매니저는 “보이스피싱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 가족, 가까운 주변 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일이니만큼 고객들의 작은 행동까지 관심을 갖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피해 사례를 인지시키고 안내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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