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수억원짜리 슈퍼카가 경찰차로 변신하면 어떤 모습일까.
인포리캄비 등 이탈리아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탈리아 슈퍼카 제작업체인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에 신형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칸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0㎞를 넘는다. 시동을 건 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도 3.2초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빠른 속도감의 특성을 살려 수혈용 혈액이나 수술용 장기 등을 긴급 운송할 때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경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대중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측은 앞서 지난 2009년에도 전작 모델인 '가야르도'를 이탈리아 경찰에 기증했었다. 지난 8년간 15만km를 달리며 활약했던 이탈리아 경찰 1호 람보르기니 가야로도는 임무를 마무리한 뒤 로마 소재 경찰차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출처 : Umberto Cioffi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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