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물적 분할 완료…신설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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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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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해운이 물적 분할을 통해 우량 자산만 떼어내는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다.

SK해운은 존속 법인인 SK마리타임과 신설 법인인 SK해운으로 물적 분할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SK해운은 장기 운송계약을 하는 전용선 사업과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중심으로 해운 선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또 삼성증권과 총수익스와프(TRS) 방식을 통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확보키로 했다.

신규로 마련한 자금은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상환, 신설 법인의 자본확충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황의균 SK해운 사장은 “신설 법인의 출범은 그 자체가 완성이 아니라 사업모델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계속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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