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5-8로 졌다.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7회말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분 로건의 초구 149㎞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초반 세 타석에서는 고전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4구째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에게 패배를 안긴 것은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었다. 엔카나시온은 4-5로 뒤진 8회말 맷 부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안타 4개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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