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날로 증대되는 동북아 정세 불안과 일본의 독도 교육 방침에 맞서 우리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국가 상징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 무궁화동산 및 등굣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무궁화를 직접 심고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국가상징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무궁화동산 조성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우선 1차적으로 올해 본청 예산과 학교 자체 운영비를 투입해 100개 학교에서 무궁화 식재 및 나라꽃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선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김지철 교육감이 5일 서산 서림초에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무궁화 나무 100그루를 심고 무궁화 분재용 화분 90여개를 만들었으며, 본청에도 간부들이 직접 참여해 무궁화 나무 70그루를 심어 무궁화 동산을 조성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무궁화는 바르게 알고 바르게 관리해야 더욱 아름다운 나라꽃”이라며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강건함, 순수함 등 무궁화가 가진 의미를 바로 알아 무궁화를 닮은 충남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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