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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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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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공자 표창, 우울증 예방 강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7일 오전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보건위생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도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및 위생 분야, 유공자 49명(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 도지사 표창 46명)이 표창을 받았다.

김 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 ‘우울증 예방’에 맞춰 보건의 날 슬로건을 ‘우울하세요. 톡톡하세요’로 정했다”며 “우울증은 언제라도, 누구라도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이며, 우울한 상태를 주변에 알리고 대화를 통해 해소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에서는 도민의 정신건강증진 우울증 예방 및 정신심리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예방사업 △우울증 프로그램개발 △정신보건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건소와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중증정신질환의 조기발견 △만성화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한 4.3희생자 및 세월호 피해자 등 정신적 후유증을 가진 피해자들에게 심리적지지 및 위기상황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

이와 함께 도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자가진단 △정신건강증진 캠페인 등 생명존중의식 강화,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인식 개선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WHO는 기구 창립기념일인 1949년 4월 7일에 맞춰 이날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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