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는 바다에 사는 유일한 잉어과 어류로 과학원은 섬진강의 대표 어종 가운데 하나인 황어의 인공종자를 매년 생산해 방류하면서 종 보존과 자원관리를 하고 있다.
황어는 바다에 사는 유일한 잉어과 어류다. 대부분의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고 산란 시기가 되면 붉은 혼인색을 띄며 강 중류까지 거슬러 올라오는 회유성 어류다.
하지만 최근 하천의 유수량 등 환경 변화로 황어의 소상이 점차 줄어 인위적 관리를 통해 환경을 복원해주거나 종자 방류 등 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섬진강어류생태관은 황어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시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미 고기를 확보해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황어는 섬진강 토속어종으로 일찍이 보릿고개로 힘겨웠던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준 은혜로운 물고기다. 소상 시기가 되면 붉은 황어무리로 섬진강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지역민들에게는 추억의 대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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