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나이티드항공 측의 몰상식한 행동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3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세 남성이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사를 코스튬하고 웃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들은 찢어진 유니폼을 입고 얼굴에 피분장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표기와 함께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달고 있다. 해당 이름은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re too low), 불만표출 비속어(Holy F***)를 뜻한다.
당시 시카고 NBC방송은 한국계 미국인 필립 유가 운영하는 블로그 '앵그리아시안맨(Angry Asian Man)'을 인용 "사진 속 세 남성은 실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승무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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