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1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초청 ‘한-우크라이나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1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유력 경제단체인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게나디이 취치코프(Gennadiy Chizhikov) 대표, 농업정책식량부 올가 트로핌체바(Olga Trofimtseva) 차관 및 주요기업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우크라이나 사절단 15명 외에도 한국 정부측 주요인사 10여명과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CJ, 효성, 두산중공업, 롯데제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LS네트웍스, 포스코대우, 쌍용건설 등 100개사 160여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와의 경제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기존 농업부문 협력에서 벗어나 인프라, 건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으며, 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현지 주요 프로젝트 및 법률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무협은 포럼 중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와의 경제협력 확대 지원 및 두 기관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위원회의 정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국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와 한국은 IT, 항공우주,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첨단 부문으로부터 농업과 물류에 이르기까지 서로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 하다”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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