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 정승현 부의장이 최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각종 문제점 및 처리대책을 마련하고자 주민 설명회에 참석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안산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도의원을 비롯, 시 건설과, 시공사,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개통과 관련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서로 머리를 맞댔다.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 및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착공, 2016년 4월에 개통된 민자 고속도로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발생된 각종 부작용 때문에 안산동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은 고속도로 개통 후 소음과 분진에 따른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터널 공사로 지하수가 고갈되고, 벌말천 하천물이 마르는 등 문제가 많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정 부의장은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안산동 주민들의 고충 사항을 면밀히 살핀 뒤, 현재 터널 내 유출수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질문했다. 또 절개면 경사지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사방작업과 지반 안정화 작업을 즉시 조치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생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결코 가볍지 않은 사항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시 건설과는 하자 보수기간이 끝나기 전에 시공업자인 대우건설과 협의해 대책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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