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유럽프로골프 투어 첫 승을 거둔 모로코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왕정훈(22)이 첫날 부진한 성적을 적어냈다.
왕정훈은 13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에스살람(파73·7천615야드)에서 개막한 유럽프로골프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250만 유로)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오후 11시 현재 12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이 대회와 모리셔스 오픈 등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은 유독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가 늘어났다.
왕정훈은 4오버파이지만 선두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선전할 경우 순위가 급등할 수도 있다.
1위 자리엔 3언더파 70타인 개리 스탈(프랑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 출전한 또 한 명의 한국 선수인 양용은(45)은 6오버파 79타로 최하위권이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