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24회가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방영으로 인해 결방됐다. 이에 화기애애한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방출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공개된 사진만 봐도 ‘사임당’이 만들어내는 불꽃 튀는 연기 케미와 열정을 가늠케 한다. 이영애(사임당 역), 송승헌(이겸 역), 최종환(중종 역) 등 대부분의 배우들이 촬영 중간 중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연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대본을 보며 혼자 연습을 해보기도 하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합을 맞추는 모습에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배우들의 진지한 자세가 느껴진다. 이영애는 극중 딸 매창으로 출연하는 아역배우 신수연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며 대본 삼매경에 빠져있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현실 모녀 케미가 느껴지며 훈훈함을 더한다. 현장에서 유독 아역배우들과 호흡이 많았던 이영애가 아역배우들을 꼼꼼히 챙기며 현장에서 배려했다는 후문.
한편, 사임당과 이겸은 어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중종의 계략 역시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자신이 내쳤던 민치형(최철호 분)을 이용해 사임당과 이겸을 죽이라고 밀명을 내렸고, 민치형은 왜적들과 결탁한 후 사임당을 납치했다. 민치형의 서찰을 받은 이겸은 사임당이 잡혀있다는 산채로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이미 사임당은 다른 산채로 옮겨진 후였다. 갇혀있는 사임당의 눈앞에 휘음당(오윤아 분)이 등장하면서 궁금증과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사임당과 이겸이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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