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산나물(명이나물,눈개승마)’ 판매 및 시식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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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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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문장대친환경산채작목반(대표 권용환)과 협력해 상주에서 재배·생산한 ‘명이나물, 눈개승마(이하 산나물)’ 홍보 및 판매행사를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상주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홍보행사로 우수한 로컬푸드를 지역 소비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산나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계획됐다.

홍보 행사는 명이삼겹살과 눈개승마 김밥·된장국 등 산나물을 활용한 봄철 건강식을 맛 볼 수 있는 시식행사가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진행됐다.

상주 주요생산지(내서, 은척)에서 생산된 산나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 홍보·시식행사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명이나물’은 알린성분이 마늘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질환, 소화불량과 복통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네랄 성분도 많아 항염, 해독, 당뇨,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고, 특히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이다.
‘눈개승마’는 고기 맛이 나는 나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칼슘과 인,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와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봄철 농업소득이 없는 상주에서 산나물 재배는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새소득개발사업으로 시작된 산나물 재배는 2017년 현재 눈개승마 1.5ha, 명이나물 3.3h로 총 4.8ha로 확대됐으며 금년도 생산량은 17t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울릉도의 특산물인 명이나물이 상주지역의 재배작목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는 농업기술센터의 새소득작목개발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상주 농업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곶감소득 의존도를 낮춰 곶감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소득 변동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봄철 농가소득 확보와 고령자도 재배가 가능한 품목 발굴 위해 산나물 재배를 추진했다.

2014년 첫해는 두 농가로 시작해 재배 가능성에 대한 현장실증과 산나물 시장 수요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처 차츰 재배 면적을 넓혀 가기 시작했다.
현재 내서·은척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데 상주 산나물의 경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목반의 통합 및 판로 개척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상주농협 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매장과 두레 생협 판매, 서울 가락동 해남상회 위탁 판매 등 생산된 산나물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지역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산나물 재배는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곶감 가격하락의 타격을 일정부분 감수할 수 있고, 고령자도 손쉽게 재배가 가능함으로 향후 새소득작목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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