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지 찾아가는 '한예종 유랑예술단' 26일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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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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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0월 14일까지 전남·경남 등 8개 지역서 무대 선보여

필락팀의 '손 없는 날' 공연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학내에서 제작된 우수콘텐츠를 문화 소외지역에서 선보이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오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7개월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7년 째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공연장이 없는 곳, 시설이 낙후된 산간오지 등 문화예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방문하는 대국민 예술 환원 프로젝트다. 

오는 26일 인천중구노인복지관, 효성노인문화센터에서 '손 없는 날'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필락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들로 구성돼 있는 한예종 출신의 젊은 연희자 단체이다. 이들은 각 지역의 사물놀이와 삼도굿, 탈춤, 풍물 등으로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예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 청주 오창도서관, 충남 아산 텃밭인문학 작은 도서관 등지에서는 평화의 클래식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세계의 명곡을 팝페라 형식으로 선보이는 '페이스보이스'(Pace Voice) 팀을 비롯해 리베리 탱고, 슈퍼마리오 주제곡 등 남녀노소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곡을 편곡하여 선보이는 '킨스 색소폰 콰르텟'(Kins Saxophone Quartet)이 등장한다. 

박상현 공연전시센터장(연극원 극작과 교수)은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지역의 문화향유권 증대, 젊은 예술가들의 역량강화 등을 도모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라며 "전국을 누비는 유랑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동네 마을회관이나 노인복지관에서 편하고 즐겁게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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