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잠재 바이어를 찾아 다니며 진성 바이어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정도 수협 웨이하이(威海) 대표는 1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수협 웨이하이 무역법인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요즘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현재 바이어 상담회, 무역설명회 등 각종 기업지원 행사를 줄이고 중국 전역을 움직이며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중국에서 드러내는 행사를 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수협 중앙회는 지난해 4월 ‘위해수협국제무역회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한중 양국 수산물 교역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수협중앙회 웨이하이법인은 상하이(上海), 칭다오(青岛) 대표처의 수출입지원 업무를 기반으로 수산식품 교역과 판매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대중국 수산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고급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인 수산물 소비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한중 FTA 발효 이후 한중 양국 교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 수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웨이하이 무역법인은 한중 양국간 수산물 교역 증대 및 양국 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수산식품의 차별화를 꾸준히 부각시킨다면 한국 수산식품이 조만간 중국시장과 식탁에 자리잡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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