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영 기자 ='터널' 윤현민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3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에서 김선재(윤현민 분)가 목진우(김민상 분)에게 범인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진범을 알아보지 못한 김선재가 "경찰이 된 이유가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내 손으로 잡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그게 정호영이다"라고 목진우에게 말했다.
이야기를 들어주던 목진우는 김선재가 떠난 뒤 "어렵게 고백했는데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라며 "우리를 왜 만나게 했을까"라며 김선재의 모친을 살해하던 때를 떠올려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윤현민은 '터널'에서 냉정한 면모를 가진 형사 김선재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가운데 그가 진짜 형사를 직접 만나 조언을 구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현민은 지난달 열린 '터널' 제작발표회에서 "형사 역할을 하게 돼서 실제 강력계 형사를 만났다. '나 혼자 산다'에 모든 내용들이 나오진 못했다. 강력계에서도 수사 기법은 비공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얘기들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하는데 있어서 그런 게 나타났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마음가짐이나 태도, 추격하는 과정들, 이런 부분을 듣고 연기하니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됐다. 좀 더 단단한 연기를 할 수 있다. 조금이나마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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