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우리 대표 전통문화 '옹기'의 멋과 기품을 만끽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진행되는 '2017울산옹기축제'를 통해서다.
우리 고유의 음식저장문화의 상징인 옹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옹기장난촌과 옹기난장촌, 옹기장수촌, 옹기도깨비촌, 옹기산적촌, 옹기무형유산관 등으로 구성된다.
옹기장수촌에서는 옹기에 장을 직접 담는 등 옹기와 발효가 연계된 체험을 할 수 있고 이색 테마구역인 옹기장난촌에서는 옹기 제작의 기본이 되는 흙을 마음껏 만지고 놀 수 있다.
그 밖에 발효음식과 관련된 시식은 물론, 전통메주와 막걸리 등 발효과정을 흥미롭게 체험하고 관람객이 즉석에서 경연대회까지 참여할 수 있는 흥겨운 참여마당이 펼쳐진다. 또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보여주는 옹기 제작 시연도 진행돼 방문객의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옹기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고 축제가 펼쳐지는 외고산 옹기마을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전국 3대 전통역사체험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낮에는 산적들이 밤에는 옹기도깨비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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