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흥시에서는 교육지원부서 간 정례적인 협업회의를 시작해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공유가 시작됐다. 올해에는 담당 장학사 전체가 참여하면서, 단순 사업 ‘공유’를 넘어 ‘개선’까지 고민하며 2018년도 업무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자는 취지다.
시흥창의체험학교, 마을교육과정 등의 <시흥혁신교육지구 시즌2>, 즐거운 자기주도학교 등 <일반교육경비>, 청소년 종합예술제 등의 <학생자치>, 시스터스쿨 등 <청소년국제교류>, 키네틱아트와 아트캔버스 등의 <문화예술>, PAPS와 WHO 등의 <건강증진>, 평생학습마을, 청년협업마을, 다문화 대안학교, 학교도서관 책받음서비스 등의 사업부터, 갯골,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 시흥에코센터, 곤충․승마, 학교텃밭, 도시농업박람회 등 행사까지 총망라하며, 현 교육지원 방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진단했다.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 사업의 경우, 관련 장학사를 1:1 담당 체제로 정해 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하고, 다음 실무협의회에서 전체적인 조치결과를 피드백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콘텐츠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과정 내 확산․보급하는 형태로 부서별 역할 조정을 하거나, 학교를 순회하며 부서 간 사업을 컨설팅하는 등 적극적인 제안이 나왔다.
이어서 진행된 2017 시흥혁신교육협의회에서, 시흥시장은 “행정의 규칙대로 예산확정시기에 제한을 두면서 학교마다 내년도 교육과정 계획을 고민하는 시기를 놓치면 안 될 것. 교육협력 실무협의회를 통해 시기와 사업의 틀을 벗어나, 2018년도 시흥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방식을 전면 개선할 것. 이것이 교육과 행정의 협업이자, 교육자치의 시작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 연장선에서 5월 23일에 개최되는 ‘2017 시흥행복교육박람회’는 학교-마을-행정-교육이 하나의 리듬으로 어우러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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