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선 토론] 국민의당 "안철수, 포용력 돋보여…문재인은 오만"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고양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은 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TV토론을 가리켜 "한마디로 안철수다운 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26일 자정께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미래를 이야기 하자 모든 후보가 미래를 말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논평을 내놓았다. 

손 수석대변인은 "특히 '제 공약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의 공약도 옳다고 생각되면 받아들이겠다'는 안 후보의 포용력이 돋보였다"면서 "이것이 바로 통합의 정치이고 협치"라고 강조했다. "'통합과 화합'으로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은 안철수뿐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도 자평했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 모든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아젠다(의제)로 삼겠다고 입을 모든 것과 관련, 손 수석대변인은 "이 합의를 이끈 주역이 안 후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서의 승리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생각한 사람, 바로 안 후보였다. 정책중심의 진짜 토론의 진수는 이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 그는 "일관되게 오만한 태도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또다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몰아가는 분열의 아이콘이 문재인 후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후보에게 정직하지 못하다고 일갈한 심상정 후보의 촌철살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도 덧붙였다.

손 수석대변인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미래 대 과거의 구도가 명확해졌다, 과연 누가 변화와 혁신으로 통합과 미래로 가는 대통령 후보인지 확실해졌다"면서 안 후보의 승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