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리얼타임 PCR 기술 美·中·日에 특허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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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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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동시에 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증폭하며 정량정보 분석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TOCE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차세대 TOCE 기술은 씨젠의 또 다른 원천 기술인 MuDT 등과 결합해 정량정보 분석(Ct)값을 동시다중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올플렉스(Allplex™) 제품과 ODM 제품 개발에 적용되고 있으며 씨젠이 추진하는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현재 리얼타임 PCR 기술의 표준은 전 세계 분자진단업체 1위 기업인 로슈의 태크맨(Taqman)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 개 채널당 오직 한 가지 유전자의 정량 분석만 가능한 데 비해 씨젠의 차세대 TOCE 기술은 한 개 채널당 다수의 유전자 정량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테크맨 기술을 사용할 경우 타겟 DNA마다 고가의 형광 올리고를 별도로 디자인해 사용해야 했으나, 씨젠의 차세대 TOCE를 활용할 경우 타깃 DNA 종류에 상관없이 범용으로 적용 가능한 하나의 유니버셜한 형광 올리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겟마다 별도의 형광 올리고 디자인에 사용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개발비와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씨젠의 차세대 TOCE는 타겟 유전자에 형광 올리고가 직접 접합하지 않고, 별도의 형광 올리고에 접합하기 때문에 기존의 태크맨 기술 대비 특이도가 높아 멀티플렉스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특징들로 차세대 TOCE 기술은 기존의 태크맨을 대체하며 분자진단 분야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씨젠의 원천기술 중 하나인 차세대 TOCE 기술은 동시다중 분자진단과 시약개발자동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라며 “완성된 기술들을 통해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완성하고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씨젠은 차세대 TOCE 기술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까지 감염성 질환은 물론, 암과 유전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는 95개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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