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668억원 전분기 대비 1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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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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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호실적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이 실적을 견인했고 차량부품이 뒷받침했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1조6447억 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 19.9%, 43.3%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인 비수기였지만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확보한 독보적인 듀얼 카메라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92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듀얼 카메라모듈의 안정적 판매와 LG전자 G6향 카메라모듈의 본격 양산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0% 감소한 매출이다.

차량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2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LED 등 기술 융•복합 제품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계절적 수요 감소로 매출이 1% 줄었다.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1조1000억 원, 수주 잔고는 8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기판소재사업은 모바일 및 반도체 부품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641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실적이다. 한편 수익성은 지난해 추진한 생산지 효율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전분기 보다는 3% 증가한 1676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손익 개선을 이뤘다. 회사는 고출력 조명, 차량, UV LED 등 고부가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에 전략 고객의 부품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카메라모듈의 중화권 공급을 확대하고 기판소재 및 LED의 고부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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