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제주도에도 천연가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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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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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19년부터 제주도에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이로써 정부가 약 30년간 추진한 천연가스 전국 보급 사업도 사실상 끝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주 애월항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정부는 2012년 3월∼지난 2월 제주 애월기지에서 천연가스 배관 매립과 방파제 공사를 시행했으며 2019년 8월까지 LNG 기지와 배관망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NG 기지 공사는 7만4천786㎡ 규모의 애월항 매립부지에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120t의 천연가스를 보낼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작업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약 81km 길이의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8개를 만든다.

공사가 끝나면 약 35만t의 천연가스를 2만5천600가구와 260개 사업장에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써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30년간 전국에 천연가스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전체 시·군의 94%에 달하는 216개 시·군에 천연가스가 공급되면서 해당 사업도 사실상 마무리될 예정이다.

eun@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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