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오는 29일 오후 와~스타디움에서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강등해 올 시즌부터 첫 챌린지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성남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8경기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3무 5패의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승패 문제를 떠나 경기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남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5경기까지 단 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성남은 최근에서야 3경기 연속 득점으로 공격력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5라운드 서울 이랜드 전에서 0:0 무승부를 제외하곤 나머지 모든 경기 실점을 기록하는 등 뒷문에서도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안산 또한 지난 아산과 경남 원정 2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시즌 초반 일으켰던 돌풍이 잠시 주춤한 상태이나 안산은 홈에서 신생팀답지 않은 공격축구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득점 분포도 포지션과 상관없이 고르게 분포되어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고 있다.
창단 첫 홈 개막전에서 대전을 2:1로 물리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안산은 다음 홈경기 안양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돌풍 팀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어진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아쉽게 2:4로 패하긴 했지만, 수원FC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난타전을 펼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성남과 홈에서 강한 흐름을 이어나가야하는 안산의 벼랑 끝에 선 승부가 내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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