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다.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패한 미사일은 중장거리미사일(IRBM)인 북극성 계열 또는 스커드-ER 등 북한이 최근 새로 개량해 나가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이동식발사대에 탑재해 신속한 발사를 위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데 기술적 결함을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현재 한반도 쪽으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등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에 대응해 저강도 무력시위성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뉴욕에서 북한 핵문제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