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 대선] 안철수발 공동정부, 막판 변수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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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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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대선 TF=대선을 불과 8일 앞두고 공동정부 이슈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지만 영향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투표 용지가 인쇄에 들어가는 등 대선까지의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데다 공동정부 대상자들이 거부함으로써 ‘결정적인 한방’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즉각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김 전 대표는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위원장 수락 의사도 공식화했다.

김 전 대표는 “공동정부에는 모든 반패권 세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포함된다”고 밝혀 이른바 ‘반문연대’를 다시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 전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적폐연대’에 힘을 실어주면서 동력을 자칫 상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 후보는 대선 후보 TV토론회 등을 통해 3자 후보 단일화나 비문 연대가 적폐 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동정부의 대상이 되는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역시 용어만 달라진 3자 후보 단일화로 보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표의 공동정부론과 관련해 “보수 우파 정권수립의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책략에 저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후보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더 이상 그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의 공동정부 구상은 시간과의 싸움에서도 불리하다. 지난 30일 대선 투표용지가 인쇄에 들어갔으며 4일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등 대선을 향한 시계는 빠르게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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