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문화예술인 2023명 "예술 문화계 범죄 청산하겠다는 문재인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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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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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문화예술 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지역의 문화예술인 2023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문화예술인 2023명을 대표한 100여명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국악인들의 '진도 아리랑' 공연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된 이날 회견에는 손혜원 의원(서울마포을)과 전남예총 이승정 회장, 나안수 전남미술협회 회장, 이호근 전남음악협회 회장, 강기호 전남연극협회장, 국악인 김보나씨(해금연주자)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예술인들은 김보나씨가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문화예술은 우리 삶의 소중한 부문이자 가치"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남 예술인들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심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융성 시대를 열겠다는 보수정권에 기대를 했으나 블랙리스트와 범죄만 있고, 문화융성은 없는 불행한 상황을 맞았다"며 "예술 문화계 범죄를 청산하겠다는 문 후보의 개혁의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표현의 자유 등을 보호 장려하고 지역문화를 균형발전의 간절한 희망을 담아 지지를 선언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5%도 안 되는 예술인 전업률의 획기적 개선, 공공중심의 예술문화 정책의 민간전환, 100만 예총 회원들의 법적 보호를 위한 법제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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