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근로자의 날' 맞아 노동계 표심잡기…軍장병 가족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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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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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계 표심잡기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노총 건물 13층에서 한국노총과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한다.

한국노총은 지난 27일 "문 후보가 과거 노동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 서민, 대중과 아픔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믿는다"며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튿날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국노총 지지선언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새 정부는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후보의 이날 행보는 최근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상대로 노동자를 비롯한 진보층 표심잡기 경쟁을 벌이는 측면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어 문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지지선언에 참석한다.

문 후보는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카페로 자리를 옮겨 '든든한 대한민국! 더 든든한 우리 딸과 아들'을 행사에 참석해 군 장병 부모 및 애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문 후보는 저녁에는 경기 의정부시 '젊음의 거리'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dk@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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