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내 생태텃논 분양...농부·소비자 함께 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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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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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질울고래실마을에 조성된 생태텃논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농부와 소비자가 함께 직접 벼를 재배하는 ‘생태텃논’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생태텃논은 쌀 소비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도되는 사업으로, 도시 소비자가 논을 분양 받은 후 해당 지역 농부와 함께 친환경 농업으로 벼를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농촌체험마을로 유명한 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에 ‘생태텃논 1983㎡(600평)를 조성, 30구좌를 분양하기로 했다. 한 구좌당 재배면적은 66㎡(20평)으로 연간 분양비용은 10만 원이다. 분양받은 가족과 단체는 모내기(5월) 생태체험(8월) 수확제(10월) 등 3번의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확 쌀 가져가기와 경기미 증정 및 지역 농가의 농사 지도 등도 받을 수 있다.

분양신청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greencafe.gg.go.kr)에 신청 후 분양비용 1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이관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66㎡ 규모의 논에서 보통 20~30kg 정도 수확되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1~2달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생태텃논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논과 쌀의 소중함을 배우면서 쌀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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