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개헌 국민투표 부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집권 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렌치 전 총리는 30일 득표율 72%을 얻은 뒤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승리 연설에서 "이제는 같은 경기의 후반전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경기"라고 말했다. 렌치 전 총리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 총리직을 탈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포퓰리즘 성향의 오성운동이 지지율 30%를 기록하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은 그보다 5% 가량 낮다. [사진=AP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