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본지 4월 25일자 13면 참고>
다목적실용위성 7호 개발사업은 미래부와 KARI가 주관한다. 0.3m 이하의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위성 개발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KARI는 시스템과 탑재체 개발을, KAI는 본체 개발을 담당한다. 발사는 오는 2021년 예정이다.
KAI는 지난 2월 말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개발 주관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이달 중순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개발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개발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하성용 KAI 사장은 “이번 사업은 물론 현재 참여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한국형발사체 총 조립의 성공을 통해 민간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위성, 발사체 패키지 수출로 국내 우주산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20년간 KARI와 협력을 통해 위성, 발사체 등 국가 우주개발 사업 전 부분에 참여해 국내 우주산업의 민간 기술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목적실용위성 1호에서 6호까지 전 시리즈와 천리안, 정지궤도복합위성 2A, 2B호 등 중·대형 위성개발에 참여해 위성본체의 설계, 생산, 시험 등 우주개발 기술 역량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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