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여전사와 손잡고 '친환경기업 지원 특별온렌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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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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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산업은행은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기업 지원 특별온렌딩'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온렌딩대출은 산은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면, 해당 기관들이 대상기업을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 방식의 정책금융제도다.

오는 2일 출시되는 이 신상품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산은과 온랜딩대출 약정을 체결한 8개 여전사가 중소기업의 시설 및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여전사 8곳은 산은캐피탈·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아주캐피탈·효성캐피탈·메리츠캐피탈·한국캐피탈·디지비캐피탈 등이다.

정부 주도로 9개 정책금융기관이 수립한 '신성장 공동기준'에 따른 에너지, 환경·지속가능 테마 관련사업 분야도 지원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시설자금대출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등이 에너지효율화설비 준공 후 매출채권을 팩토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매출채권 회수기간 장기화에 따른 기업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 에너지 사용자는 초기투자비용 없이 고효율의 에너지설비 교체가 가능하다.

임맹호 산은 부행장은 "친환경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으로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해 신성장산업 육성, 기업 설비투자 촉진 및 여전사를 통한 온렌딩대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자금공급 실적을 감안해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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