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안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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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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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영장 점검·재난대응 훈련 완료

화재발생으로 인한 대피 훈련하는 모습.[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5월 황금연휴 동안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황금연휴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립공원 야영장 점검과 재난대응 훈련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말 관할 소방서와 한국전력공사 소속 직원과 합동으로 전국 국립공원 38곳의 야영장내 소화기, 일산화탐소감지기 등 소방·전기시설 2491개에 대한 점검을 끝냈다.

유형별 재난대응을 위한 각종 훈련도 실시했다. 야영장 내 텐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탐방객 대피, 화재진압, 화상·질식환자 응급처치 등을 했다.

야영장에서는 주로 온열장비 합선 등 텐트와 용품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텐트 안에서 화로 등을 피우다 일산화탄소에 질식하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8건 중 일산화탄소 질식이 3건이었고 2명이 사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단은 일산화탄소로 인해 질식한 환자가 발생하면 텐트 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환자를 밖으로 대피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물과 음료, 약물을 주지 말고 신속하게 국립공원사무소와 119에 신고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김경출 공단 안전방재처장은 "야영장에서 취사도구를 잘못 관리할 경우 화재나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입구에서 대여하는 가스감지기를 텐트에 부착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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