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U-20 월드컵 지원 위해 '테러대응팀'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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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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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관세청은 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세관 테러대응팀 발대식'과 '테러 물품 적발 모의 훈련'을 했다.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23일간 국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테러 물품을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마련됐다.

관세청은 전국 34개 세관, 410명으로 구성된 테러대응팀을 편성하고 관세국경에서 대테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러대응팀은 평소 수출입통관, 공항·항만 감시, 휴대품 검사 등 일상 업무를 보고 테러 정보를 수집하다가 유사시 24시간 대응체제로 전환, 대테러 조치 사항을 이행한다.

테러대응팀은 발대식에 이어 입국장에서 테러물품 적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엑스레이(X-ray) 검색기, 폭발물탐지견,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활용한 '테러물품 적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적발한 총기류, 도검류, 마약류 등을 전시하고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이들 물품을 사서 반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홍보행사도 병행했다.

관세청은 테러 물품 반입 차단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엑스레이(X-ray) 검색기, 폭발물 탐지기 성능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론 감시용 드론, 폭발물 탐지견도 확충할 계획이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국제 테러는 공항·항만에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므로 앞으로도 정보 공유, 모의 훈련 등을 내실화할 것"이라며 "관세국경에서 대 테러활동을 더 강화해 테러 물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차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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