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과학관은 2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5층 갤럭시갤러리에서 오나경 작가의 작품전을 두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초대한 오나경 작가의 'Life Companion' Ⅱ전시는 독특한 질감과 오묘한 발색 회화기법으로 30여 년간 고유한 표현 양식을 고수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온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갤러리(CK. ART SPACE)의 기획초대전으로 호평 받았던 'Life Companion' 展의 연속이다.
작가 오나경의 작업 베이스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드로잉을 수집해 밑그림 소재로 활용하고, 두텁고 요철이 강한 Arches(아르쉬) 화지에 오일바와 오일파스텔을 겹겹이 올려 여러 차례 스크래치 하는 방식의 중첩과 해체를 통한 collaboration 작업이 주가 된다.
독특한 재료의 조합을 통해 물성 표현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이미지를 박제해온 작품들로, 기억을 고집하는 다양한 소재들이 흥미롭다.
울산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어른이 공유할 시각적 모티브가 공존해 있어서 가족나들이로 관람하기 좋을 것"이라며 "독특한 질감과 깊이 있는 색감도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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