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최평천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일 "후보들이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충분히 말씀을 못 드렸다"면서 5명 후보 간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상암 MBC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 토론회가 끝난 뒤 "오늘이 마지막 토론인데 굉장히 아쉽다. 아마 국민도 이대로 토론이 끝난다면 몹시 아쉬워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어떤 개혁구상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일주일 동안 TV토론을 한 번 내지 두 번을 더 하자"면서 "가급적이면 끝장토론 방식으로 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불평등 해소 문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심 후보는 또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의 탈당에 대해 "후보가 전투하고 있는데 뒤에서 총질하고, 다른 적진의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정치를 떠나서, 보수·진보를 떠나서 국민이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권력을 좇아서 철새처럼 왔다 갔다 하는 정치는 낡은 구태정치이기 때문에 정계 은퇴를 하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구 보수세력이 퇴출되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와 정의당과 같이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된다면 국민에게 가장 이로운 정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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