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회의 속 애플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또다시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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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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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 회의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증시는 금리 동결 및 애플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장중 최고가와 종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6.43포인트(0.17%) 상승한 20949.8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84포인트(0.12%) 오른 2391.17에, 나스닥 지수는 3.77포인트(0.06%) 오른 6,095.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장 마감 후 공개될 애플의 실적 등을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성명에서 나올 향후 금리인상 신호에 따라 단기적인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63.2%와 60.3% 반영하고 있다.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 올렸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0.6% 상승한 147.5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장중에는 148.09달러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왔지만 기업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별주 중에서는 카드회사 마스터카드와 가방회사 코치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각각 1.5%와 11% 올랐다.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을 하회해 주가가 0.5% 하락했다.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는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각각 2.9%와 4.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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