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그리너스FC 아산에 극적 승리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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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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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그리너스FC]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아산)과의 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지난 달 15일 아산 이순신 종합경기장에서의 7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에서 맞붙어 당시 아산이 이창용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안산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복수에 성공했다. 몇몇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스쿼드 구성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안산은 그 공백을 잘 매워 값진 승리를 얻어 냈다.

안산은 초반부터 ‘닥공’으로 경기에 임했다. 거센 압박과 협력수비로 아산의 볼 흐름을 번번이 차단한 안산은 수많은 공격기회를 만들어내며 앞선 경기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43분 공격 진영에서 상대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라울이 결국 골키퍼와의 일 대 일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1:0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하프타임동안 작심한 아산도 반격에 나섰다. 주장 김은선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경기의 주도권이 오고가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 시간 안산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건이 올린 크로스를 박한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 볼이 라울의 오른발에 걸리며 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남은 2분여의 시간동안 아산은 두 번의 코너킥을 얻어내며 필사적으로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는 결국 2:1 안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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